나이 쉰이 되어 엄마를 이해하게 됐습니다(신청곡:그땐 몰랐어 미안해 엄마)


작성자 수원엄마

작성일 2026-02-25

조회수 34


안녕하세요.

수원에 살고 있는 쉰 살 주부입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는 늘 바쁘게 지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나니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혼자 먹자고 이것저것 차리기도 귀찮아져서
그냥 김치에 밥으로 간단히 때우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딸이 둘인데 요즘은 둘이 속닥속닥 통하는 게 있는지
엄마가 말을 걸면 잔소리로 듣는 것 같고
뭐만 하면 구리다는 표현을 써서 가끔은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저녁 혼자 식탁에 앉아
김치에 밥을 먹다가 문득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엄마는 시골 농촌에서 사셨는데
도시처럼 문화센터도 없고 작은 동네라 친구도 거의 없으셨습니다.

생활비를 아끼시느라 제가 입던 옷을 입으시기도 했고
겨울이면 반찬은 김치와 청국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더 외로워하셨고
먼 산을 바라보시는 모습이 일과처럼 느껴졌습니다.

식사도 늘 목이 멘다며
김치국물에 밥을 말아 드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나이 쉰이 되어서 이제서야
엄마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을 담아서 작은 노래 하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대단한 가수는 아니지만
제 이야기를 노래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번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곡
Gold Melody – 그땐 몰랐어 미안해 엄마

항상 좋은 방송 감사합니다.​